올림픽 파리 전역서 `K발레·K전시` 열기 달군다

파리올림픽·패럴림픽 계기 파리서 선보여
오는 9월14일까지 한국예술 정수 집중 소개
  • 등록 2024-07-23 오후 1:15:31

    수정 2024-07-23 오후 1:15:31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정부가 ‘2024 파리 하계올림픽·패럴림픽’을 계기에 파리 현지 곳곳에서 한국의 국립예술단체 공연과 미술 전시 등을 열어 축제 분위기를 달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오는 9월 14일까지 프랑스 전역에서 한국 현대무용과 미디어아트, 발레 등 공연 전시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 5월부터 파리올림픽 계기로 한국 문화를 집중 소개하고 있는 ‘코리아시즌’의 열기를 이어가기 위함이다.

국립현대무용단은 23일과 24일 파리 13구 극장에서 ‘정글’ 공연을 펼친다. 정글로 표상된 무대 위에서 몸의 본능과 생명력이 치열하게 맞부딪히는 모습을 표현하는 한국 현대 무용이다.

26일부터 한 달 동안은 파리 시내의 그랑팔레 이메르시프에서 한국 작가들의 미디어아트 전시 ‘디코딩 코리아’가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대한민국의 현대사를 예술적, 문화적, 역사적 맥락에서 조망하고 한국 사회를 다각으로 탐구해 한국 미술의 새로운 흐름을 선보인다.

아트파라(장애인과오대륙) 전시 포스터
국립발레단은 28~29일 발레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프랑스에서 한국 발레를 소개한다. 국립발레단의 스페셜 갈라 공연은 ‘코리아 하우스(메종 드 라 쉬미)’ 대극장에서 진행한다. 클래식 발레, 발레와 국악이 조화를 이룬 창작 작품을 통해 한국 발레의 세계적 역량을 알린다.

패럴림픽 기간에도 전시는 이어진다. 모두에게 공정하고 차별 없는 스포츠 활동의 가치를 중요시하는 패럴림픽 정신에 따라 장애예술인의 잠재력을 개발하는 ‘아트파라’ 전시가 9월2~11일 파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본부에서 열린다. 5대륙 30개국 발달장애 화가 80의 작품 100여 점과 ‘2020년 대한민국문화예술상’을 받은 발달장애 화가 김근태의 작품 25점이 한자리에 모인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파리 디자인 위크’에서 프랑스 명품 가구 브랜드 리에거와 협업해 9월5~14일 한국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예품을 선보인다. ‘2022 로에베 재단 공예상’ 대상을 받은 정다혜 작가 등 16명의 작품 51점을 전시, 홍보하고 현지 판매로까지 연계한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100년 만에 파리에서 다시 올림픽이 열리고 코로나19 이후 6년 만에 올림픽을 현장에서 직접 즐기게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프랑스를 찾고 있다”며 “국립예술단체의 공연,부터 한국 미디어 아트, 공예품 전시, 발달장애인 화가들의 작품까지 한국 문화의 다채로운 면모를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한 만큼 파리를 찾는 전 세계 선수단과 관광객 모두가 한국 예술의 매력을 느끼길 바란다”고 했다.

국립현대무용단의 ‘정글’ 파리 공연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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