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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80.40원) 대비 4.90원 상승한 1185.30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3.10원 가량 오른 1183.50원에 출발해 1180원 초반에서 등락하다가 오후로 갈수록 상승폭을 키웠다. 장중 한 때 1185.90원까지 오르다가 장 마감 직전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면서 1180원대 중반에서 마감했다. 이는 지난 5일 이후 열흘 만이다.
이날 환율이 상승한 것은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인덱스가 강세로 전환한데 이어 위안화가 약세 흐름을 보인 영향이 컸단 분석이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경기회복 수준과 내외 금리차, 코로나19 감염병 상황 등을 이유로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 당 6.3825위안으로 절하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네고(달러 매도) 자체가 이번 주에 물량을 많이 소진하기도 했고 위안화 약세 이슈가 좀 컸다”면서 “막판 상승은 숏커버 영향도 있었다”고 말했다.
미 국채 금리와 달러인덱스는 1.5%, 95선에서 오르는 중이다. 19일(현지시간) 1시 40분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008%포인트 상승한 연 1.598%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간 달러인덱스는 0.10포인트 오른 95.65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06억3900만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