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소세인하·신차효과` 6월 수입차 판매 2만7350대…전년비 41.1%↑

상반기 12만8236대…전년비 17.3% ↑
6월 베스트셀링 모델 아우디 A6 40 TDI
  • 등록 2020-07-03 오후 12:18:39

    수정 2020-07-03 오후 12:18:39

아우디 A6.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소비 위축에도 불구하고 수입차 시장이 개별소비세 인하 신차효과에 힘입어 활기를 띈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6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2만7350대로 전년 동기 대비 41.1%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도 12만8236대로 지난해 상반기 10만9314대보다 1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잘 팔린 모델은 1600대를 기록한 아우디의 A6 40 TDI가 차지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E300 4MATIC이 1376대, E250이 1185대로 뒤를 이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벤츠가 7672대로 가장 많았다. 이어 BMW 4069대, 아우디 3401대, 지프 1384대, 폭스바겐 1308대, 미니 1301대, 쉐보레 1292대, 볼보 1110대, 렉서스 1014대 순이다.

이외에도 포르쉐 940대, 닛산 824대, 포드 701대, 토요타 665대, 푸조 353대, 링컨 314대, 랜드로버 309대, 캐딜락 141대, 혼다 130대, 시트로엥 114대, 인피니티 102대, 마세라티 63대, 벤틀리 61대, 재규어 43대, 람보르기니 21대, 롤스로이스 18대 등이 판매됐다.

배기량별로는 2000㏄ 미만 1만7623대(64.4%), 2000~3000㏄ 미만 7160대(26.2%), 3000~4000㏄ 미만 2176대(8%), 4000㏄ 이상 160대(0.6%), 기타(전기차) 231대(0.8%)다.

구매유형별로는 2만7350대 중 개인구매가 1만7361대로 63.5%를 차지했고, 법인구매는 9989대(36.5%)다.

임한규 KAIDA 부회장은 “6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개별소비세 효과와 더불어 다양한 신차출시 및 프로모션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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