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배송시장 확대 지속…온라인유통업체 웃고 SSM 울고

산업부 2019년 6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
온라인판매중개업체 11.7%↑…식품 35.5%↑
SSM은 감소세 전환…“타 채널로의 고객 이탈”
  • 등록 2019-07-30 오전 11:10:17

    수정 2019-07-30 오전 11:10:17

한 유통업체의 간편식 배송서비스 모습. GS리테일 제공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식품 배송서비스 시장의 빠른 확대에 힘입어 지마켓, 옥션 등 온라인 유통업체들이 웃었다. 이마트에브리데이나 롯데슈퍼 같은 준대규모점포(SSM)는 판매감소세로 전환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30일 발표한 2019년 6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을 보면 국내 13개 온라인 유통업체의 지난달 매출액은 전년보다 11.7% 증가했다. 반대로 오프라인 매출액은 0.7% 늘어나는데 그쳤다.

온라인유통업체 중에서도 지마켓이나 옥션(이상 이베이코리아), 11번가, 인터파크, 쿠팡 같은 온라인판매중개 업체의 성장세가 더 가팔랐다. 매출액(거래액)이 전년보다 12.8% 늘었다. 이마트나 신세계, 에이케이몰, 위메프, 티몬 같은 온라인 판매업체는 8.9% 늘었다.

특히 식품 부문의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온라인판매중개 업체의 품목별 매출액 증가율은 35.5%로 전 품목 중 가장 높았다. 온라인 업체의 식품 부문 매출액도 7.0% 늘었다. 배송서비스 강화와 상품군 확대 때문이란 게 산업부의 분석이다.

오프라인 업체 중에서 대형마트와 SSM의 매출액은 각각 3.9%, 1.0% 줄었다. 특히 매출 감소 흐름이 이어져 온 대형마트와 달리 SSM은 4개월 만에 감소 전환했다. 다른 채널로의 고객 이탈 영향이다. 쌀 등 양곡 가격 상승 등 여파로 농수축산물 매출액이 0.8% 줄었다.

오프라인 업체 중에서도 편의점 매출은 담배와 식품 판매 증가에 힘입어 3.0% 증가했다. 백화점 매출 역시 해외 유명브랜드(23.6%)와 가정용품(12.6%)을 중심으로 4.1% 증가세를 이어갔다.

조사 대상 26개 주요 유통업체의 전체 매출(10조5000억원)은 전년(10조100억원)보다 5.0% 늘었다. 3월 이후 4개월째 전년대비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7.5% 증가한 전월(5월)과 비교해 증가 폭은 둔화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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