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오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길…"신북방정책 협력기반 조성"

文대통령, 중앙아시아 3개국 7박 8일 순방
취임 후 첫 중앙아 방문…신북방정책 협력기반 조성
  • 등록 2019-04-16 오전 9:38:43

    수정 2019-04-16 오전 9:38:43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0일 오후 서울공항에서 출국 전 인사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6일부터 7박 8일간의 일정으로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에 나선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첫 순방지인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시가바트에 도착해 이튿날인 17일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정상회담 등의 일정을 갖는다.

문 대통령은 18일에는 우리 기업이 수주해 완공한 투르크메니스탄 최초의 대규모 가스화학 플랜트인 키얀리 가스화학 플랜트 현장을 방문한다.

이어 문 대통령은 같은날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로 이동한다. 문 대통령은 19일에는 샤프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우즈베키스탄 의회 연설에도 나설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20일에는 고려인 동포들이 주축이 돼 만든 ‘한국문화예술의 집’ 개관식에 참석하고 동포 간담회를 갖는다. 이어 사마르칸트 박물관 및 고대문화 유적지를 시찰한다.

21일에는 카자흐스탄으로 이동해 알마티에서 동포 간담회를 진행한다. 문 대통령은 특히 이날 카자흐스탄 수도인 누르술탄으로 이동해 독립운동가 계봉우, 황운정 의사의 유해 봉환 행사를 갖는다.

문 대통령은 22일에는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신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30년동안 집권하고 지난달 사임한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초대 대통령과도 면담을 통해 과거 카자흐스탄의 비핵화 방안을 공유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같은 7박 8일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23일 오전 카자흐스탄을 떠나 같은날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은 “이번에 순방하는 3개국은 신북방정책의 중요 협력 파트너들로, 1992년 수교 이후 축적된 우호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우리 기업의 중앙아 진출 확대 등 공동 번영을 위한 미래지향적 협력기반을 조성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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