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그룹, 알리트립과 손잡고 中 모시기 '박차'

  • 등록 2016-12-22 오전 10:35:07

    수정 2016-12-22 오전 10:35:07

21일 알리트립 항저우 본사에서 계정현 파라다이스 그룹 마케팅전략팀장(왼쪽)과 알리트립 토니 두안(Tony Duan) 부사장(오른쪽)이 양사 간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파라다이스그룹)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파라다이스 그룹이 중국 알리트립과 손잡고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파라다이스 그룹은 21일 중국 알리바바의 여행서비스플랫폼인 알리트립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 도입과 마케팅 협력을 위해서다.

알리트립은 중국인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여행 플랫폼 중 하나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전자상거래기업인 모기업 알리바바그룹의 마케팅 역량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알리트립은 온라인 여행 서비스 플랫폼으로서 중국 내 탄탄한 기반을 구축했다. 알리트립은 해외 여행사, 항공사 및 현지 서비스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중국 관광객들에게 보다 포괄적인 해외 여행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파라다이스 그룹은 알리트립의 전략 파트너로서 ▲알리트립 플랫폼 내 온라인 스토어 공식 운영 ▲알리페이 도입을 통한 결제 시스템 ▲마케팅 전략 공유를 통한 VIP 회원 대상 서비스 협력 ▲인천공항 내 서비스 데스크 공동 운영 및 24시간 긴급 알림 서비스 제공 등 현지화 서비스 협력을 도모할 예정이다.

특히, 양사는 내년 4월 오픈하는 국내 최초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에 대한 업무 제휴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그룹 계열 여행사인 파라다이스티앤엘을 통해 알리트립 플랫폼 내 온라인 스토어를 정식 운영하고, 알리트립 사용자 대상으로 파라다이스시티를 홍보하는데 함께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알리트립은 한국의 관광레저 선도기업인 파라다이스 그룹의 45년 간의 사업 운영을 바탕으로 한 다양하고 탄탄한 브랜드 자산 및 고객 네트워크 가치를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양사의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 및 국내 여행서비스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얻기를 기대하고 있다.

계정현 파라다이스 그룹 마케팅전략팀장은 “파라다이스시티 개장을 앞두고, 중국인 및 외국인 방문객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알리트립과 손을 잡았다”라며 “파라다이스시티가 동북아 관광객들의 새로운 데스티네이션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이로 인해 더 많은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찾아 한국 관광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 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라다이스 그룹은 현재 인천 영종도에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를 건설 중에 있다. 인천공항 국제업무단지(IBC) 1-2단계 지역에 위치해 있다. 인천공항에서 자기부상열차로 5분, 도보로 15분 거리다. 베이징, 상하이, 도쿄 등 인접 국가의 주요 도시로부터 비행 거리 1시간 30분 이내, 홍콩, 대만 등 동북아 주요 국가로부터는 4시간 이내 거리에 위치한다. 국내 뿐만 아니라 동북아 관광객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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