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개선 칼 뽑은 카카오게임하기, 4분기 웹보드 입점 시작

  • 등록 2015-08-13 오후 12:09:05

    수정 2015-08-13 오후 12: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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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가 카카오 게임하기 실적개선을 위한 칼을 뽑아 들었다. 2015년 4분기부터 카카오 게임하기에 웹보드게임을 입점시킬 예정이다.

다음카카오는 13일 진행된 자사의 2015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카카오 게임하기 2015년 하반기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다음카카오 최세훈 대표는 “게임 실적 부진을 만회하고자 여러 가지를 준비하고 있다. 2분기 매출 하락 주 요인은 비 카카오 게임이 늘어나며 상대적으로 카카오 게임하기 입점 게임이 크게 증가하지 않은 것에서 비롯됐다고 본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최 대표는 신규 라인업 강화에 대해 언급하며 “카카오프렌즈 IP를 활용한 게임 2종이 준비 중이며, 넷마블 ‘전민돌격’, 네시삼십삼분 ‘로스트킹덤’, 선데이토즈 ‘상하이 애니팡’ 등이 8월부터 지속적으로 론칭될 예정이다”라며 “또한 4분기부터 웹보드게임을 카카오 게임하기에 론칭할 예정이다. 몇몇 게임사가 카카오 게임하기 플랫폼 웹보드게임 장르에 들어오는 형태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다만 웹보드게임은 사행성 이슈가 있기 때문에 사업을 함에 있어서 관련법규를 준수하며 신중하게 서비스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업계에는 선데이토즈, 파티게임즈를 비롯한 국내 게임사가 카카오 게임하기 웹보드게임 입점을 위해 다음카카오와 협의 중이라는 이야기가 떠돌았다. 그러나 다음카카오는 2015년 1분기 실적발표 당시만 해도 “최근 웹보드게임 규제가 완화되며 파트너사로부터 입점 및 정책 문의가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 내부적으로 정책을 검토 중이며 현재는 확정된 바 없다”라고 말했다. 진출에 대한 의견은 긍정적이나 확정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태도를 유지한 것이다.

이러한 다음카카오가 2015년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웹보드게임 입점 예정 시기를 직접적으로 언급한 것은 게임 실적 급감을 만회하기 위한 카드로 사용하기 위함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다음카카오 2015년 2분기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7% 감소했다. 다음카카오 최세훈 대표는 “8월부터 여러 게임이 예정되어 있기에 하반기로 갈수록 매출이 증가할 수 있는 구조라 3분기보다 4분기 매출 개선이 많이 되지 않을까 전망한다”라고 언급했다.

다음카카오가 신규 게임과 웹보드게임을 기반으로 침체를 넘어 하락세에 접어든 카카오 게임하기의 분위기를 반등시킬 수 있을지 지켜볼 만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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