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은 2일 공시를 통해 "발주처인 타네코(TANECO)사의 사정으로 지난 1일부로 공사 수주가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GS건설이 작년 8월 이태리 테크니몽사와 컨소시엄으로 수주한 것으로 총 사업비 9억달러 규모의 신규 정유공장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 중 GS건설의 지분은 4억달러다.
이 사업은 계약 초기 사용 비용에 대한 정산 방식으로 진행한 뒤 발주처와 협의를 통해 시공-구매-시운전까지 일괄 수행하는 방식으로 전환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번 수주취소로 설계단계에서 중단됐다.
GS건설 관계자는 "동유럽과 CIS 국가들에서 금융 위기가 발생함에 따라 발주처가 자금 조달이 어려워져 사업을 수행할 수 없다고 통보해 왔다"며 "설계를 진행하며 들어간 비용 324만유로는 이미 정산돼 손실이 발생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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