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체코 인프라 건설업체와 원전사업 위한 MOU

20일 '한-체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 진행
정부 원전 수출산업 정책 발맞춰 역량 집중
  • 등록 2024-09-24 오전 11:32:41

    수정 2024-09-24 오후 7:20:28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대우건설이 체코 현지 인프라 건설업체인 스돕(SUDOP Praha a.s)사와 신규원전 사업 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대우건설과 체코 스돕(SUDOP)사가 체코 신규 원전사업 등 상호협력을 위한 MOU 체결 후 악수하고 있다. 왼쪽부터 대우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 조승일 전무,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 스돕사 마틴 흐라스틸(Martin Chrastil) 대표.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은 20일(현지시간) 체코 플젠지역 두산스코다파워 공장에서 열린 ‘한-체코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에서 스돕사와 신규원전 사업 등 상호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한수원 사장을 비롯해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 두산그룹 박정원 회장 등이 참석했다. 체코 측에선 체코 총리, 산업부장관, 체코전력공사 사장, 체코원자력협회장, 두코바니 지자체장, 트레비치 지역주민 협의체(ET) 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스돕사는 체코의 테믈린, 두코바니 원전건설 참여 기업이다. 향후 원전 인프라 건설시 토목·구조물·교통 인프라 구축 등을 전문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현지업체다. 이번 협약서에는 양사가 체코 신규 원전 뿐만 아니라 주변국 프로젝트 개발 시 상호 협력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스돕사 마틴 흐라스틸(Martin Chrastil) 대표는 “이번 협약은 체코 신규 원전사업 추진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원자력 주설비 및 사업 전 과정의 고른 실적을 가진 한국 대표 원전 건설사인 대우건설과 협력해 원전분야의 실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체코 신규원전 최종 계약 지원을 위한 현지업체와의 적극적인 업무협력을 기대하고 있다”며 “대우건설은 정부의 원전 수출산업화 전략에 발맞춰 해외 원전산업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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