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5300억 규모 초대형 원유운반선 4척 수주

올해 VLCC 8척 수주.. 국내 업체들 중 최고 실적
  • 등록 2010-07-20 오후 4:17:20

    수정 2010-07-20 오후 4:17:20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4척을 수주하면서 하반기 순조로운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대우조선해양(042660)은 20일 남상태 사장이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현지에서 말레이시아 탱커선사 AET(American Eagle Tanker Inc. Ltd.) 사의 호원유(Hor Weng Yew) 사장과 함께 초대형 원유운반선 4척에 대한 수주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해당 선박들은 길이 333 미터, 폭 60 미터에 32만t의 원유를 운반할 수 있는 초대형 원유운반선으로, 총 계약금액은 약 5300억원(4억4000만 달러)에 달한다. 대우조선해양은 옥포 조선소에서 2013년 10월까지 모두 건조, 인도할 예정이다.

현재 AET 사는 VLCC 11척을 비롯한 총 74척으로 구성된 선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발주는 본격적인 시장 공략을 위한 선대 확대 계획에 따른 것이다.

이번 수주로 AET 사와 첫 계약을 맺은 대우조선해양은 이를 바탕으로 선주와의 장기적인 협력 관계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연내 AET 사로부터 추가 수주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계약 체결로 올해 총 8척의 VLCC를 수주, 이 시장에서 국내 조선업체들 중 가장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이는 대우조선해양의 앞선 건조 기술력과 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것” 이라고 언급하면서 “앞으로 고부가가치 선종에 대한 기술력 ∙ 영업력을 더욱 강화하여 추가 수주를 이끌어 낼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지금까지 총 33척의 일반상선과 4기의 해양제품 등 총 39억 달러의 수주실적을 보이고 있으며, 이번 달 말까지 60억 달러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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