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인구, 2년보다 4만명↑…평균연령 33.2세

국토부, 올 상반기 기준 정주여건 통계조사 발표
공동주택, 7만8000호 가까이 공급
  • 등록 2020-08-12 오전 11:00:08

    수정 2020-08-12 오전 11:00:08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혁신도시 공동주택 7만8000여호, 어린이집 300여곳 공급 등 혁신도시 정주 환경 조성을 위한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는 것을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혁신도시 정주인구 현황과 핵심 정주시설 공급 현황을 내용으로 하는 ‘2020년도 상반기 기준 혁신도시 정주여건 통계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올해 6월 말 기준 혁신도시 주민등록인구는 21만4000여 명(21만3817명)으로 2017년 말(17만4277명) 대비 3만9540명이 증가했다. 또한 혁신도시 주민등록인구의 평균 연령은 33.2세로 대한민국 평균 연령 42.9세에 비해 젊었다.

특히 혁신도시는 9세 이하의 인구가 17.2%(전국평균 7.9%)였다. 이와 관련해 부모세대인 30~40대 비율은 41.0%(전국평균 29.5%)로 젊은 도시의 특성을 반영, 생애주기를 고려한 어린이(가족) 특화 생활 기반시설에 대한 고려를 중심에 두고 정책을 추진할 필요성이 확인됐단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혁신도시 가족동반 이주율(미혼·독신 포함)은 2017년 말(58.1%) 대비 7.2%포인트 증가한 65.3%로 집계됐다. 정부대전청사 이전 5년과 10년 경과한 시점의 가족동반 이주율이 각각 62.1%, 65.8%로 유사한 이주실적을 보였다. 혁신도시별로는 제주(81.5%), 부산(77.5%), 전북(73.8%) 순으로 높게 나타났고 반면에 수도권에서 가까운 충북(46.9%), 강원(60.5%) 등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국토부는 신도시 공공주택 공급이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6월 말 현재 혁신도시에는 공동주택이 누적 7만7937호 공급돼 전체 계획대비 87.6% 물량 공급이 완료됐다.

또한 혁신도시 내 계획된 초·중·고 54개 중 46개교가 개교했고, 유치원 41개소 및 어린이집 268개소가 개원해 운영 중이다. 병·의원, 약국, 마트 등 편의시설은 총 7125개소로 2017년 말 5415개소에 비해 개선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의료기관의 경우 종합병원 및 응급의료시설 접근에 30~40분이 소요되는 되는 등 접근성이 미흡하고 혁신도시별로 격차가 커 정주민들의 개선 요구가 가장 많았다”며 “수준 높은 주거·교육·문화·의료·교통 등의 정주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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