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28일 CBS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성추행 당시 상황에 대해 “ 생일파티를 하려고 저랑 제 친구랑 먼저 (호텔에) 도착을 해서 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그런데 정문에서 저는 제 친구랑 얘기하면서 걸어가고 있었고 나머지 한 친구는 뒤에서 천천히 걸어오고 있었는데 정문쯤에 호식이치킨 회장이랑 여비서 피해자분이 걸어오고 있었다고 한다. 저는 얘기하느라 처음에는 못 봤다”며 “그런데 뒤에 따라오던 친구가 피해자 여성분한테 옷깃을 잡히면서 ‘도와주세요’라는 얘기를 들었다. 친구가 처음에는 못 들어서 잘못 들었나 하고 다시 뒤돌아서 보니까 그 피해자 여성분도 뒤를 돌아보면서 도와주세요 이렇게 입모양으로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제 친구가 옷깃 잡힌 친구가 저희한테 ‘야, 도와달래, 도와달래’ 이렇게 해서 이상해서 따라간 것이다. 그래서 쫓아가서 호식이 회장이 카운터에서 일을 하고 있기에 제가 가서 손깍지 끼고 있는 손을 팔 쪽을 잡으면서 다른 생각나는 이름을 부르고 그냥 ‘여기 대학 동기 아닌가’ 이렇게 그냥 아는 척을 했다”며 “생각이 안 나서 갑자기 생각나는 얘기를 했어요. 거기서 손가락 깍지가 풀렸다. 그랬더니 그쪽 여자 분이 손이 딱 풀리니까 도망을 갔고 도망가는 도중에 한 번 넘어질 뻔했다. 다행히도 안 넘어지고 택시를 바로 타서 호식이 회장이 막 쫓아가기에 저희도 쫓아갔다. 제가 제일 먼저 그렇게 해서 택시에 다 같이 끌어내리고 그렇게 됐다”고 설명했다.
A씨는 이 사건이 언론 보도로 알려진 뒤 차마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인터넷 악플에 시달렸다고 토로했다. “너네 4인조 꽃뱀 아니냐부터 제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듣는 욕도 엄청 많이 써있더라”며 “애매한 것 빼고 악플을 모았더니 A4용지 100장 정도 되더라. 이중 일부를 경찰서에 가지고 갔더니 경찰에서 처음에는 고소가 어렵다고 했는데, 한 번 더 말씀드리니 도와드리겠다는 말씀을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앞으로 만약에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자기 자신이 어려움을 당했을 때 누가 당신을 도와주겠냐는 그것도 잘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