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안혜신 기자] 정부와 기업이 손잡고 창조경제 관련 프로젝트를 발굴해 추진하는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이 13일 출범했다.
민관합동 창조경제 추진단은 이날 오전 광화문 KT 빌딩에서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추진단은 민간부문에서 30여 명, 정부에서 10명 등 40여 명으로 구성됐다. 민간전문가와 미래부 창조경제조정관 등 2명이 공동 단장을 맡고 기획총괄팀, 신산업1, 2팀, 문화확산팀, 창조경제타운팀 등 5개 팀 중 3개 팀을 민간전문가가, 2개 팀을 공무원이 통솔한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출범식에서 “정부는 올해 6조5500억원의 창조경제 관련 예산을 편성했고, 이를 속도감 있게 집행할 것”이라면서 “올해는 창조경제가 실질적 성과를 나타낼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결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올해는 국민소득 4만불로 갈 수 있느냐를 가르는 중요한 시기”라면서 “기획단을 통해 우리나라의 미래 50년을 끌고 나갈 새로운 산업을 발굴하고 이를 가로막는 규제는 개선돼야 하며, 기업들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추진단은 3월까지 창조 프로젝트를 발굴한 뒤 4월 중 프로젝트를 확정할 계획이다.
| 13일 오전 서울 광화문 KT사옥에서 열린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현판제막을 마친 뒤 서로 인사하고 있다. 출범식에는 정부에서 현오석 기획재정부장관,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나승일 교육부 차관 및 정찬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했다.
경제계에서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 한덕수 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이희범 경총 회장, 박병원 은행연합회 회장,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남민우 벤처기업협회장 및 이동근 대한상의 부회장,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공공기관에서는 장광수 한국정보화진흥원장, 홍상표 한국콘텐츠진흥원장, 김흥남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및 박영아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장이 함께 했다. 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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