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은행권에 따르면 시공능력 101~300위 건설사 70곳과 중소조선사 4곳 등 74개사가 주채권은행들의 2차 구조조정 심사 대상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사들의 경우 지난 1월말 현재 금융권 신용공여액 50억원 이상인 업체들이다.
우리은행이 36곳으로 가장 많았던 1차 구조조정 때와는 달리, 2차 구조조정에서는 농협이 15개사로 가장 많은 기업을 평가한다.
주채권은행들은 지난 9일 은행연합회에서 정한 2차 구조조정 신용위험 평가 기준을 바탕으로 오는 24일까지 평가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1차 평가기준과는 달리 2차 평가에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에 대한 자금조달 위험항목이 없어진 대신, 제2금융권 대출 비중이 높은 기업에 낮은 점수를 주는 `차입금 조달구조` 항목이 추가됐다.
다음은 2차 구조조정 심사대상 기업과 주채권은행이다.
농협(15) - 한림검설, 우미개발, 대방건설, 서한, 한국건설, 화성개발, 르메이에르건설, 동화주택, 우미종합건설, 신원건설, 모아종합건설, 효자건설, 삼협건설, 모아건설산업, 미래도건설
우리(13) - 에스티엑스건설, 씨제이개발, 이랜드개발, 대우조선해양건설, 성우종합건설, 남진건설, 기산종합건설, 동광종합토건, 대교디엔에스, 풍성주택, 진양건설,대광건영, ys중공업(조선사)
광주(7) - 가산토건, 남광건설, 중흥종합건설, 남영건설, 새한종합건설, 지오해양조선(조선사), TKS(조선사)
하나(3) - SC한보건설, 신동아종합건설, 경일건설
외환(3) - 신한, 프라임개발, 동성산업
부산(2) - 경동건설, 삼미건설
경남(3) - 엠지엘건설, 화일종합건설, 라온건설
기업(3) - 에이스종합건설, 도원디테크, 장은건설
대구(2) - 태왕, 에스디건설
수출입은행(1) - 원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