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이 되는 제품은 수소전기차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수소연료전지 분리판이다. 분리판은 수소연료전지 스택의 핵심 부품 중 하나다. 스택은 수백개 단위 셀을 적층해 조립한 것으로, 각 단위 셀은 연료극과 공기극으로 구성된다. 분리판은 연료극에 수소, 공기극에는 산소를 공급하는 역할을 하며, 스택을 구성하는 단위 셀 사이의 지지대 기능도 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자회사 포스코SPS를 통해 2018년부터 분리판(제품명 Poss470FC)을 생산하고 있다. 포스코SPS는 분리판 생산능력을 오는 2027년까지 약 1만t 수준으로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포스코SPS의 분리판은 포스코의 고전도 스테인리스강으로 타소재 대비 △내식성 △전도성 △내구성 △균일성 측면에서 우수한 성질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0.1mm의 얇은 두께를 자랑한다. 포스코SPS의 표면처리와 정밀 극박 압연 기술력의 영향이다. 또한 도금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유해 물질도 피할 수 있다.
맥킨지에 따르면 오는 2050년 세계 수소경제 시장 규모는 2940조원, 수소전기차량 보급대수는 승용차 4억대, 트럭·버스 2000만대에 이른다. 특히 수소연료전지의 경우 선박·항공·발전소 등 확대 적용할 수 있는 분야가 많아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급성장하고 있는 친환경차 시장에 발맞춰 신규 설비 투자와 인력 확충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더불어 구동모터코아의 글로벌 시장점유율 확대는 물론, 향후 수소전기차 부품 시장에서도 성과를 이어간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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