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퇴행성관절염 말기에 진행되는 인공관절 수술은 마모된 연골을 제거하고 새로운 관절이 들어가는 치료로, O자 다리로 변형됐던 무게중심이 정상으로 교정돼 환자들의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 이때 급작스런 변화에 적응하고, 보행으로 인한 통증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신발이다. 특히 수술 후 다리가 부어 기존에 신던 신발이 안 맞는 문제도 생기고, 일반 신발을 신고 걷기 운동을 할 때 불편을 느끼는 문제점 개선에 초점을 맞춰 제작됐다.
목동힘찬병원 남창현 원장은 “무릎 인공관절 수술 후 초기 걷기 활동을 위해 안정감을 제공하는 기능을 중요시 했다”고 설명했다. 수술 초기에 충분한 걷기 운동은 근력 강화를 돕고 재활 기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는데, 조인트슈즈의 핵심인 발목 밴드가 발목을 고정시키고 안정감을 줘 걷기 활동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실제 무릎 인공관절 수술 후 조인트슈즈를 착용했던 환자 중 2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발목 고정’과 ‘평지를 걸을 때’(각 10점 만점에 8.1점)를 선택해 수술 후 안정적인 보행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81.7%가 ‘조인트슈즈 착용에 만족했다’고 답했으며, ‘주변 수술한 사람에게 추천하겠다’(81.3%)는 응답이 높은 등 만족감을 느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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