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석 “2030세대의 가상화폐 관심, 호기심·벤처투자 성격”

24일 한국당 혁신위 회의
“남북 아이스하키 단일팀 반대, 신세대의 ‘균형감·정의감’ 보여줘”
  • 등록 2018-01-24 오전 11:31:00

    수정 2018-01-24 오전 11:31:00

24일 자유한국당 혁신위 회의(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은 24일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에 대한 2030세대의 관심은 좌절이나 안타까움이라기보단 새로운 기술에 대한 신세대의 호기심과 벤처투자적 성격”이라고 규정했다.

당 혁신위원인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혁신위 전체회의에서 “이를 이해하지 못한 아날로그 정책 담당자들이 (가상화폐를) 불법 도박으로 몬 건 참으로 안타깝고 부끄러운 일”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2030세대는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스펙이 좋고 영어에 능통하고 정보화에 앞선 세대”라면서 “결코 2030세대의 좌절이나 한탕주의로 볼 게 아니라 신세대의 미래에 대한 호기심의 결과라 보고 혁신위에서도 이 점에 대한 제도적 개선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남북 아이스하키 단일팀에 대한 반응도 정치권에 큰 놀라움과 숙제로 다가왔다”며 “전교조의 그릇된 대북관이나 통일관에 몰입돼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2030세대가 균형 잡히고 공정성, 정의감이 높은 세대라는 결과가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런 세대 추세를 정치권에서 적극 반영하고 흡수하는 게 혁신위의 당면과제가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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