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장기간 방치 가판·구두수선대 일제 정비

장기간 미운영으로 보행 방해 및 도시미관 저해 시설물 79곳 대상
일부 시설물 정비 후 서울시 의상자·장애인 등 사회취약계층에 제공
  • 등록 2017-10-10 오전 11:15:00

    수정 2017-10-10 오전 11:15:00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서울시가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인도에 장기간 방치된 가로판매대와 구두수선대 정비에 나선다.

서울시는 영업을 하지 않고 장기간 방치한 시설물 79곳에 대한 정비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1990년대 4028곳에 이르던 가로판매대와 구두수선대는 현재 2032개로 절반 가량 줄어들었다. 이는 운영자의 고령화에 따른 영업시간 단축과 편의점 증가, 판매품목의 경직성과 카드사용이 불편한 영업환경 등의 이유로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시는 전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말 허가취소로 철거예정 시설물을 정비해 서울시 의상자, 장애인 등 사회취약계층에게 특례지원사업을 통해 시설물을 대부, 일자리 제공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폭 4m 미만의 좁은 보도에 설치돼 통행에 불편을 주는 147곳에 대해서도 보행에 지장이 없는 곳으로 시설물을 이전하는 등 자치구와 협의해 진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4m 미만 보도의 시설물 운영자가 철거예정으로 되어있는 79개소의 위치로 이전을 원할 경우 이를 적극 유도할 것”이라며 “이전 대상 시설물에 대해선 지속적인 정비를 통해 시민보행에 불편을 주는 시설물을 줄여나가는데 노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권완택 서울시 보도환경개선과장은 “서울시민의 안전과 보행편의를 위해 불필요한 시설물에 대해선 지속적인 정비를 통해 보행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장기간 방치한 가로판매대와 구두수선대 79곳에 대한 정비를 실시한다. 보행로에 설치된 가로판매대 철거 전(왼쪽)과 후의 모습. (사진=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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