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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3일 열릴 예정인 삼성전자(005930), 삼성생명(032830), 삼성SDS, 삼성물산 등 삼성 주요 계열사들의 주주총회에서 이 회장은 지난해처럼 보유주식에 대한 의결권을 대리인에게 포괄 위임하게 된다.
이 회장은 지난해 5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이후 10개월 넘게 회복 치료를 받고 있다. 전반적 건강 상태는 나아지고 있지만 인지 능력은 정상적 수준에 다다르지 못해 의결권을 직접 행사하기는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 회장은 현재 삼성생명 지분 20.76%을 보유한 최대주주다.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SDS, 제일모직 등도 0.01~3%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올해 계열사 주총은 찬반이 크게 갈릴 만한 안건이 없어 이 회장의 의결권이 큰 변수는 되지 않지만 상징적 차원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리움미술관장과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차녀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 등 오너가도 이 회장과 같은 방식으로 계열사 보유 지분에 대한 의결권 행사를 위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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