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해외직접투자 91억달러..전년비 48% ↑

자원개발사업 투자 확대 영향
"올해 금융위기 이전수준 회복"
  • 등록 2011-05-16 오후 2:56:27

    수정 2011-05-16 오후 2:56:27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자원개발 투자가 늘면서 1분기 해외직접투자 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50% 가까이 급증했다.

1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해외직접투자(신고기준)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61억600만달러)에 비해 48.5% 증가한 91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해외직접투자 금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지난 2008년 1분기(91억6000만달러)에 근접한 수치다.

2008년 1분기 91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던 해외투자액은 2009년 1분기 39억7000만달러로 급감했다 2009년 4분기 이후 증가 추세를 이어왔다.

주로 광업(104%)과 도소매업(273.6%) 투자가 활발하게 진행됐다. 특히 석유나 가스 등 자원개발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주로 광업분야 투자가 늘었다. 광업투자액은 지난해 1분기 26억2000만달러에서 올해 1분기 53억5000만달러로 확대됐다.

도소매업 경우 삼성전자(005930)가 미국 판매 현지법인에 7억달러를 투자하면서 급증했다. 다만 제조업는 전년동기대비 6.3% 줄었고, 금융보험업도 대형투자가 사라지면서 35% 가량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호주 투자액이 36억9000만달러로 1위를 기록했다. 한국가스공사(036460)가 호주 천연가스 개발 사업에 참여하면서 투자액이 급증했다. 미국(19억8000만달러), 영국(5억8000만달러), 중국(5억3000만달러)이 뒤를 이었다.

해외 자원개발 투자가 늘면서 호주나 영국에 대한 투자는 크게 증가했으나, 세계경제 회복을 이끌고 있는 브릭스 지역 투자는 줄어드는 추세다.

재정부 관계자는 "올해 해외직접투자가 늘면서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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