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정원 인프라 구축, 시민들이 주도해요"

대전시, 민간정원 3곳 신규지정…풍류소제·에덴·대전신세계
  • 등록 2024-09-11 오전 10:27:36

    수정 2024-09-11 오전 10:27:36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는 시민이 직접 조성·관리하는 도심 속 정원 3곳을 대전시 민간정원으로 신규 지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민간정원은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른 정원의 종류 중 하나로 법인이나 단체 또는 개인이 직접 조성하고 운영하는 정원을 말한다.

대전시 민간정원 8호로 지정된 대전 유성구의 대전신세계아트앤사이언스 옥상 정원.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에는 2022년부터 현재까지 모두 5개의 민간정원이 등록돼 있다. 1호 정원인 하늘강(대덕구 이현동)을 시작으로 소나무풍경(서구 괴정동), 월든(중구 목동), 공휴일(서구 내동), 그곳에(유성구 갑동) 등이다. 올해 새롭게 등록된 곳은 풍류소제(동구 소제동), 에덴(중구 유천동), 대전신세계Art&Science(유성구 도룡동) 등 3곳이다.

풍류소제는 동구 소제동에 있으며, 대나무숲 정원이라는 독특한 형태로 전통적인 한옥 건축물과 대나무숲의 조화로 경관이 아름다운 카페형 정원이다. 중구 유천동에 있는 에덴은 개인이 오랜 시간 정성스레 가꾼 가정 정원으로 덩굴장미 울타리 내부에 수국과 초화류 등 다양한 식물 종을 보유하고 있는 카페형 정원이다.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유성구 도룡동에 있으며 백화점 옥상에 조성된 대규모 정원으로 넓은 건물 옥상 위에 펼쳐진 잔디밭을 중심으로 각양각색의 조경수목과 초화류 등이 대전시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엑스포타워(높이 193m)와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는 현대적인 정원이다.

이번에 등록된 민간정원 3개소 모두 일반에 공개되는 곳으로 정원의 구성과 편의시설, 정원을 직접 가꾸는 운영자의 노력 등을 고려해 민간정원으로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대전시는 시민이 주도하는 일상 속 정원 인프라 구축 및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앞으로도 민간정원 등록 및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민간정원 표준현판 지급, 정원관리 컨설팅, 계절별 정원식물 공급, 시민 정원사 양성 교육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민간정원은 정원을 직접 조성·관리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 산림녹지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박도현 대전시 녹지농생명국장은 “최근 정원문화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생활권 정원 인프라 확충을 통해 정원문화를 확산하고, 정원관광을 활성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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