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현·채수빈·옥자연…12살 소녀·중년男 '블랙버드' 온다

충격실화 바탕…2005년 영국 초연
8년 만에 한국 공연…10월 막 올라
조재현 원캐스트 37회차 소화예정
  • 등록 2016-09-04 오후 5:50:47

    수정 2016-09-04 오후 5:50:47

오는 10월 개막 예정인 연극 ‘블랙버드’에서 남자 주인공 레이 역을 맡은 조재현(왼쪽부터)과 우나 역의 채수빈·옥자연(사진=수현재컴퍼니).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연극 ‘블랙버드’가 조재현·채수빈·옥자연 주연으로 오는 10월 한국 무대에 8년 만에 오른다.

블랙버드는 ‘열두 살 소녀와 중년 남자의 금지된 섹스, 그리고 15년 만의 만남’이라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브로드웨이 화제작이다. 배우 조재현은 이번 공연에서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재판을 받고 수감생활을 마친 뒤 이름과 직장을 바꿔 새 삶을 사는 50대의 남자 ‘레이’를 연기한다. 그는 37회차 공연 전체를 원캐스트로 소화한다.

15년 전의 사건 후 주변의 따가운 시선 속에 고통스런 삶을 살아온 20대의 ‘우나’ 역에는 신예 채수빈과 옥자연이 번갈아 연기한다.

2005년 영국 에딘버러 국제페스티벌 공식개막작으로 초연한 작품은 2006년 영국 웨스트엔드, 2007년 미국 오프 브로드웨이를 시작으로 호주·스웨덴·노르웨이·스페인·일본 등 세계 각지에서 관객과 만났다. 2006년 영국 비평가상 베스트 희곡상·2007년 영국 로렌스 올리비에상 베스트 희곡상·2009년 뉴잉글랜드 독립비평가상 여우주연상·2009년 엘리엇 노튼상 여우주연상 등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국내에서는 8년 전 ‘연극열전2’를 통해 추상미·최정우의 열연으로 무대에 오른 바 있다. 올해 ‘우나’라는 제목의 영화로도 개봉할 예정이다. 문삼화가 번역과 연출을 맡았고, 박동우가 무대 디자인을 책임진다. 연극 ‘블랙버드’는 10월 13일부터 11월 13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DCF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1544-1555.

8년만에 국내 무대에 오르는 2016 연극 ‘블랙보드’ 포스터(사진=수현재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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