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미래세대행복위원회, 총선 매니페스토 운동 시작

총선 후보자들의 미래세대를 위한 비전과 공약 검증
  • 등록 2016-04-01 오후 1:22:34

    수정 2016-04-01 오후 1:22:34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4.13 총선에 나선 각 정당과 후보자들이 미래세대 이익을 얼마나 챙기는지 선거공약을 검증하는 미래세대 매니페스토 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KAIST 미래세대행복위원회(위원장 김경동)는 미래세대를 위한 장기적인 국가 및 지역 발전 정책을 촉구하기 위해 선거운동 기간에 주요 정당과 후보자들의 미래세대 공약을 공개하는 ‘미래세대 희망노트’(https://www.futurepolicy.net) 사이트를 운용한다고 1일 밝혔다.

총선에 나선 국회의원 후보자들은 미래세대 희망노트에 접속해 미래세대를 위한 자신의 선거 공약을 올리게 된다.

젊은 유권자들은 자신의 지역구에 출마한 후보자들이 어떤 미래세대 선거공약을 내걸었는지 평가할 수 있다.

미래세대란 현 시점에서 선거권이 없는 미성년자와 앞으로 태어날 세대를 지칭하는 개념이다. KAIST 미래세대행복위원회는 중앙선관위에 등록된 24개 정당과 전국 지역구에 나선 후보자 940여명을 상대로 미래세대 선거 공약을 밝히도록 요청한 상황이다.

또 국회의원들이 당선된 이후 의정활동에서 미래세대 선거 공약을 실제로 이행하는지 꼼꼼히 검증한다는 방침이다.

미래세대 매니페스토 운동에 참여한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는 “정치권이 기성세대 이익만 대변하는 동안 투표권이 없는 미래세대의 권익은 소외받아 왔다”며 “앞으로 2017년 대통령 선거, 2018년 지방선거에서도 미래세대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시민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이스트 미래전략대학원은 변화하는 국제 정세와 지구환경 속에서 한국이 처한 지정학적 상황, 경제 구조 등을 고려하여 국제관계, 경제산업, 사회복지, 과학기술 등에 관한 미래전략을 기획할 고급인력 양성을 목표로 2013년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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