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 대표는 8일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여소야대 국회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야권에 주어진 절체절명의 과제”라며 “여기에 책임 있게 응답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야당하지 않겠다는 선언”이라면서 야권연대 논의를 촉구했다.
그는 더민주와 국민의당 “이제 시간이 없다. 소모적 이전투구로 시간을 허비할 때가 아니다”며 “이번주 안에 야3당이 담대하고 책임 있는 야권연대 논의에 들어가야 한다”고 호소했다.
심 대표는 특히 “총선패배는 다음 대선을 아주 어렵게 만들 것”이라며 “야권 공동의 총선목표는 새누리당 과반의석 저지에 맞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야권연대는 민심을 왜곡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받드는 전략”이라며 “우리 선거제도는 1등을 찍지 않은 다수 유권자의 의사가 사표가 돼버린다. 이런 승자독식 환경에서 야권의 협력마저 하지 말라는 말은, 가뜩이나 기울어진 경기장에서 손발을 묶고 싸우라는 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