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클릭]누리꾼, "안철수, 간이 배 밖으로 나와" 듣더니..

  • 등록 2011-09-05 오후 5:15:09

    수정 2011-09-05 오후 5:43:06

[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간이 배 밖에 나오고 있어요"

이회창 자유선진당 전 대표가 5일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나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서울시장 후보 거론에 대해 이같이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방송에서 "안 교수는 컴퓨터 백신전문가로 이미 그 방면에 많은 일을 했고 유능한 사람이니까, 그 분야에서 세계 1등이 되게 해줘야 한다"면서 "이름이 나고 있다고 해서 정치권으로 들어오고 하면 우리나라가 어떻게 되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정치권이 자꾸 건드리고 부추겨서 망가뜨리는 것은 제가 보기에 안타깝다"며 "본인도 간이 배 밖으로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지금 50% 나오고 하니까 이런 충고하는 사람이 없을 텐데, 제발 정상심으로 돌아가 존경을 받으면서 나라를 위해서 하는 일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교수 출마에 대해 "지금은 아주 깜짝 출연 같은 것"이라며 "선거판은 아주 진탕 싸움이 벌어지기 때문에 지금 상황이 그대로 가긴 어렵다"고 전망했다.

이에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은 사람들이 죄다 정치판으로 뛰어들어가는 것은 나라 발전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 전 대표의 발언을 옹호했다.

그러나 또 다른 누리꾼들은 "간이 배 밖으로 나왔다는 발언은 적절치 못하다" "본인도 타 분야에서 명성을 쌓아 정치판에 뛰어든 대표적인 케이스로 말 조심해야 한다"며 이 전 대표의 발언에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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