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한메일 개인정보 노출.."신뢰성 흔들"

30분동안 로그인 오류..타 e메일 정보 노출
"내부 문제로 발생한 사고..신뢰성 훼손 더 클 것"
  • 등록 2008-07-22 오후 5:42:05

    수정 2008-07-22 오후 6:03:51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다음 한메일에서 오류가 발생,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내부 오류로 추정되면서 다음에 대한 네티즌 신뢰성 훼손은 불가피해 보인다. 

22일 다음(035720) 한메일은 오후 3시30분부터 4시까지 30분 동안 다른 사람의 e메일을 볼 수 있는 등 심각한 로그인 오류가 발생했다.

한메일에 정상적으로 로그인해 자신의 아이디를 클릭하면 다른 사람의 e메일을 목록을 볼 수 있는 것. 다음측에 따르면 다른 회원의 메일 목록은 노출됐지만, 메일을 클릭할 경우 내용은 볼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사건 발생 후 30분이 지난 오후 4시경 로그인 접속을 차단했다. 한시간이 지난 5시에는 한메일을 복구해 정상적으로 서비스가 되고 있다. 하지만 상당수 회원의 사생활이 노출되는 등 심각한 부작용이 따를 전망이다.

현재 다음측은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다. 보안 업계는 외부 해커의 공격이 아닌 내부 시스템 오류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다음측은 "오후 5시에 한메일의 복구가 완료됐고, 아직까지 피해 상황이 파악된 것은 없다"며 "오류 원인은 한메일 업그레이드를 하면서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지만 정확한 원인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다음 한메일 오류 사고는 기업 이미지에 타격을 입힐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최근 촛불집회 이후 다음에 대한 네티즌들의 선호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이러한 보안사고가 발생해 신뢰성에 금이 갈수 있다"며 "네이버 카페의 경우 외부 공격이라 어쩔 수 없는 문제였지만 다음의 경우 내부 문제로 발생한 것이라 사안이 더 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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