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재생에너지 융합 '수소엔진 발전기' 사업 강화

한국동서발전과 수소엔진 발전기 사업 개발 협력 MOU
"수소엔진 발전기를 통해 탄소 배출 100% 절감 가능"
  • 등록 2022-10-21 오후 2:44:44

    수정 2022-10-21 오후 2:44:44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효성중공업은 한국동서발전과 수소엔진 발전기 실증과 사업 개발 협력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효성중공업과 한국동서발전은 태양광발전과 수소엔진발전, 에너지저장장치(ESS)를 비롯해 수전해 설비의 장점을 유기적으로 접목한 분산전원 무탄소 발전 시스템 실증과 사업 개발을 공동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효성중공업은 사업화 중인 수소엔진 발전기를 재생에너지와 융합해 재생에너지의 출력 변동성을 보완하고 전력계통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는 유연성 자원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효성중공업과 한국동서발전이 개발할 재생에너지 융복합형 발전 모델은 동일 사업비 규모의 수소연료전지에 비해 최대 발전량이 4배 높아지고 탄소는 1.3배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해당 모델에 수전해설비를 접목해 그린수소를 경제적으로 생산할 수 있으며 재생에너지의 출력을 효과적으로 제어해 효율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이만섭 효성중공업 기전PU장은 “최근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비전에 따라 기존 화석연료를 무탄소 연료인 수소, 암모니아 등으로 전환하는 무탄소 전원 개발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며 “한국동서발전의 발전소 운영 경험과 효성의 원천 기술력을 접목해 수소엔진 발전기와 전력설비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효성중공업은 오는 2023년 완공 목표로 울산 용연공장 부지에 단일 공장으로 연산 1만3000톤(t) 규모의 수소 액화 플랜트를 건립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울산, 광양, 거제, 경산 지역에 액체수소 충전소 설립을 시작으로 대형 액체수소 충전소 건립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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