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부천시는 최근 5년간 소사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 원도심이 활성화됐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6년 국토교통부의 국가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선정된 뒤 5년 동안 소사 도시재생사업(소사본동·소사본3동 주변 대상)에 100억원(국비 50억원·시비 50억원)을 투입했다.
올 2월 마무리된 사업 결과 소사지역의 거점공간 문화교육 프로그램 수강생 수는 42% 증가했다. 특성화 가로 주변 빈 점포는 32% 줄었고 유동인구와 소사종합시장 방문객은 각각 27%, 30% 늘었다.
마을특화거리는 소사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시민들은 성주산 가족산책로(정지용 향수길)·호현로 역사가로를 걸으면서 자연과 역사·문화를 느끼고 한신먹거리 가로에서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시는 지역주민이 주도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 실현을 목표로 주민사업 29개 팀, 마을축제 5차례를 지원하고 마을해설사 양성, 마을코스 개발 등을 했다.
주민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과 교육도 실시했다. 사진·영상 등 다양한 미디어를 활용한 교육을 하고 소사문화아카이빙 사업을 통해 아카이빙책·스토리텔링 동화·애니메이션 등을 제작했다.
시 관계자는 “도시재생사업은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어 살기 편한 지역을 만들었다”며 “품격 있는 곳으로 변화시키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부천지역을 고르게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