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미투’ 지역소문 자자했던 분들, 섬세히 공천심사”

“미투, 충남에 상당한 타격… 안희정 사진 철거하기 바빠”
“서울시장 위해 오세훈·황교안·김병준·나경원 외 공들이는 분 있다”
  • 등록 2018-03-15 오전 10:18:42

    수정 2018-03-15 오전 10:18:42

14일 자유한국당 제7회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자 면접(사진=뉴시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홍문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은 15일 6.13 지방선거 공천 작업과 관련해 “누가 어떻더라 하는 얘기로 지역 소문이 자자하게 났었던 분들도 있어서 (공천)심사 과정에서 ‘이런 얘기 있는데 사실이냐’ 물어보는 경우도 있을 정도로 섬세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방선거 중앙공천관리위원장이기도 한 홍문표 총장은 이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국민정서와 현실 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해 다시 한 번 자기를 돌이켜보고 문제 없는지 서약 받는 절차를 (공천 면접 중) 제일 먼저 밟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부터 진행된 광역단체장 공천 신청자들에게서 미투(Me too, 나도 고발한다) 운동 지지, 도덕성 등 흠결 발견시 공천 박탈 승복 등의 내용을 담은 서약서를 받은 데 대한 설명이다.

홍 총장은 미투 파문을 두고 “진원지는 충남인데 의외로 서울 한복판에서 계속 이 문제가 연달아 터지면서 전국적인 상황이 돼 버렸다”며 “충청권은 (선거) 나오는 분들이 현수막이나 팸플릿에 문재인 대통령, 안희정 전 지사를 아주 자랑스럽게 걸었다가 이제 철거하기가 바쁘다”고 했다. 이어 “다른 데도 비슷한 현상이라고 보는데, 충남 쪽에는 상당한 타격이 크다는 걸 이렇게 피부로 느낄 수가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서 바른미래당과의 ‘암묵적 선거연대’ 가능성엔 “우리는 116석을 갖고 있지만 (바른미래당은) 30석으로 급조된 정당인데 정당의 무게나 역사, 현실 상황이 뭐 연정이나 후보 양보는 생각해본 일이 없다”고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서울시장 후보를 두고는 오세훈 전 시장, 황교안 전 총리, 김병준 전 총리지명자, 나경원 의원 등 언론에서 거론하는 후보 중 설득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 총장은 “언론에 나왔던 두세 명 정도로 계속 공을 들이고 찾아뵙고 있다”며 “거기에 포함되지 않은 분들도 있고, 머지않아서 이 문제에 대해서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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