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은영 기자]롯데백화점이 최근 지진 피해를 입은 경주 지역을 돕기 위한 바자 행사를 29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전국 전 지점에서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행사의 수익금 일부를 포함한 총 10억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할 예정이다. 기부금은 지진 피해 지역의 문화재 복구와 재난 구호 활동 등에 사용된다.
구매 고객도 소비를 통해 지진 피해 복구 활동에 참여한다는 측면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남성·여성패션·생활용품 등 전 상품군에서 총 200여개의 브랜드가 참여해 900억원 물량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백화점이 이윤을 남기지 않고 가격을 낮춰 협력사의 부담은 줄이고 소비자 혜택은 늘린 ‘노마진(No-margin)’ 상품도 250여 개 품목 선보여진다.
대표 상품은 캘러웨이 16XR 드라이버 35만2000원, 코렐 야생화 2인 홈세트 6만9000원, 실리트 프리모 양수 스텐냄비 4만5000원 등이다. 이외에 3만·5만·7만원 균일가 상품도 판매한다.
아울러 롯데백화점은 다음 달초 경주·울주 등 지진 피해 지역에 롯데백화점 임직원과 고객으로 구성된 샤롯데봉사단을 파견해 피해 복구 작업을 돕고 피해 가정에 식료품과 생필품 등 구호물품도 전달할 예정이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지진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피해를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