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김흥남)는 1일, 벨기에 ICT 정부연구소인 아이마인즈(iMinds)와 5G·사물인터넷(IoT)·정보보안 등 분야에서 공동 연구사업 발굴 및 기술이전 중개 등을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
아이마인즈는 유럽에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우리나라 기술의 유럽진출시 기술이전을 위한 중개역할이 기대된다. 또 스타트업(Start-up) 기업에 대한 창업보육은 물론, ETRI와의 공동연구 수행 결과물의 기술사업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ETRI는 내다봤다.
협정에서는 ▲5G 기술, IoT 및 정보보안 관련기술의 EU 공동연구사업 제안 협력 ▲상호 보유기술의 소개 및 기술 중개알선 ▲신생 기업들의 상호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 공동개발 등을 주요 골자로, 양 기관간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었다.
양기관은 오는 9월 공고될 EU의 연구 혁신 프로그램(EU Horizon 2020 Call)에도 공동 제안키로 했다.
아울러 아이마인즈에 개방형 사물인터넷(IoT) 랩(Lab) 구축 시 ETRI 기술의 활용도 약속했다. 또 유럽연합(EU) 각 국의 창업?보육 프로그램과 연계, 신생기업을 키워 글로벌 회사로 만들기 위해서도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아이마인즈의 윔 드 왈르(Wim De Waele) 대표는“한국의 ICT 기술 수준이 높아 유럽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며, 한국의 ICT 기술을 활용한 유럽기업의 창업 활성화에 큰 기대를 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3년 11월, 미래창조과학부는 국내 기술의 유럽에의 기술사업화 및 신생기업의 유럽 진출과 한-EU 공동연구 추진을 지원키 위해 한-EU연구혁신센터(KIC-Europe)를 설립한바 있는데 본 협력과 관련해서도 현지 코디네이터 역할을 담당케 될 예정이다.
아이마인즈는 ICT분야 벨기에 대표 연구소로서 프로젝트 파트너사 1,100개사, 70여개 스타트업 육성, 산업체와 380개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유럽내 정보통신 관련 네트워킹이 뛰어 나기로 유명하다. 특히 벨기에내 루벤대학, 겐트대학 등 5개 대학의 850여명의 전문연구자들을 활용, ICT기술을 중심으로 연구, 창업·보육 지원 역할 등 산·학·관·연 연계를 통한 대표적 성공사례로 평가받는 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