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4억 달러 규모 GDR 발행 결정(종합)

외화차입금·해외채권 상환에 사용
화학·소재 사업 강화에 투자
  • 등록 2014-04-11 오후 4:40:04

    수정 2014-04-11 오후 5:48:22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한화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한화케미칼(009830)이 재무구조 개선 및 투자자금 확보를 위해 4억 달러(약 4144억 원) 규모의 GDR(해외주식예탁증권)을 발행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한화케미칼은 최대 2136만 주를 기초로 GDR을 발생할 예정이며 1GDR은 원주 1주로 전환된다. GDR 발행가액 및 규모는 해외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절차를 거쳐 최대 4억 달러 범위 내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납입일은 오는 29일까지이며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9일이다.

GDR은 국내 기업이 해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주식을 발행해 판매하면 해외투자자가 해당 주식으로 한국예탁결제원에 예탁하는 방식이다. 유상증자를 해외에서 실시해 자금을 조달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

한화케미칼은 GDR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으로 차입금을 상환해 부채 비율을 낮추고, 투자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화케미칼의 지난해 말 기준 부채는 8조3503억 원이다. 부채비율은 187.36%로, 전년(171%)보다 16%포인트 늘었다.

한화케미칼은 4억 달러 중 1억4500만 달러를 오는 6월 말부터 만기가 돌아오는 외화 차입금 상환에 사용하고, 8000만 달러는 7월 말 만기되는 해외채권 상환에 쓸 계획이다.

또 폴리실리콘 공장 증설 등 시설투자에 2300만 달러, 에틸렌 등 원부재료 구매에 1만5200만 달러를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한화케미칼은 화학·소재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 다우케미칼의 기초화학사업부 인수를 추진하고 있으며, 폴리우레탄 원료를 생산하는 KPX화인케미칼 인수도 검토하고 있다. 또 북미지역에서 셰일가스를 기반으로 한 에탄크래커 설비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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