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주총)워렌 버핏, 식당주인에 "사과한다" 너스레

  • 등록 2010-04-30 오후 3:53:02

    수정 2010-05-02 오전 3:50:34

[오마하(네브래스카주)=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사람들이 보셰임에서 벌써 돈을 쓰고 있어요. 나는 매일 밤마다 가게에서 판매량을 열심히 체크하고 있습니다. 주주들은 주총에서 제 다이어트를 제외하고는 무엇이든 물어볼 수 있을 겁니다."

▲ 워렌 버핏
워렌 버핏은 버크셔 해서웨이의 정기 주주총회를 앞둔 29일(현지시간) 폭스 비즈니스의 여성 앵커 리즈 클래먼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너스레를 떨었다.

보셰임은 버크셔의 자회사인 보석업체. 버크셔의 올해 주총은 30일 저녁 오마하의 보셰임 보석센터에서 열리는 주주 환영 칵테일 리셉션을 시작으로 사실상 개막된다.

버핏은 주총 날인 1일에는 사업 파트너이자 버크셔의 부회장인 찰스 멍거와 함께 장장 6시간에 걸쳐 주주들의 질문에 답할 예정이고, 2일에는 세계 각지에서 몰려든 기자들과 간담회를 할 예정이다.

버크셔가 1981년 오마하에서 처음으로 개최했던 주총에는 12명의 주주가 참석했지만, 올해는 주총 참석 의사를 밝힌 주주들이 4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의 항공사들은 대목을 맞아 오마하행 주말 항공편을 크게 늘렸고, 오마하와 인근 지역 호텔들은 빈방이 없을 정도로 특수를 누리고 있다.

또 버핏이 자주 이용하는 몇몇 스테이크 하우스는 이미 이번 주말 예약이 끝났고, 버크셔가 주총 안내장에서 소개한 오마하 지역의 식당들도 예약이 폭주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마하 시내의 한 식당인 `빅 마마즈 키친`의 주인 패트리카 배론씨는 주총 안내장에 자신의 식당 이름이 빠졌다며, 이메일을 통해 워렌 버핏에게 섭섭함을 토로하는 해프닝도 발생했다.

이에 버핏은 식당 주인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사과의 말을 전하고, 버크셔의 모든 주주에게 빅 마마즈 키친를 잘 소개해주겠다며 또 다시 너스레를 떨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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