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1996년 휴대폰사업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휴대폰 판매량 1억대를 달성했다.
작년 휴대전화 판매량은 1억80만대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휴대전화 누적 판매량이 4억대를 돌파하는 기록도 세웠다.
샤인폰과 터치폰, 메시징폰 등 주요 전략제품이 각각 1000만대 이상 팔리면서 1억대 고지에 올라섰다.
LG전자가 휴대전화 판매 1억대를 돌파함에 따라 2007년 3위였던 모토로라와 4위인 소니에릭슨을 제치고 3위에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휴대폰 매출은 14조5557억원으로 전년대비 38.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조6043억원으로 전년대비 8.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1.0%로 전년 8.5%에서 두자릿수대로 올라섰다.
그러나 이같은 성과를 올해에도 이어갈 지는 장담할 수 있는 상황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 영향 때문이다.
회사 측도 전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올해 이동단말시장은 전년대비 역신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LG전자는 공급망 관리 및 비용효율화, 중저가 모델 창출 및 스마트폰 사업 확대, 신흥시장 채널 강화로 이에 대비할 계획이다.
안승권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최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억대 이상의 휴대폰을 팔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소니에릭슨, 모토로라 등을 제치고 확고한 글로벌 3위 위치에 오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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