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주장은 최근 국토해양부가 재건축 사업 활성화를 위해 임대주택 및 소형주택의무비율을 크게 완화한 것과 배치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권영덕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26일 `대규모 저밀도 아파트 재건축사업의 평가와 개선방안`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재건축사업으로 강남지역 내 전용면적 40㎡안팎의 소형주택 3만2000가구가 이미 사라졌고 사업 미시행지구까지 포함하면 소형주택 멸실 수는 8만여가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 선임연구원은 "각종 정비사업에서 제시된 용적률 인센티브 제도를 재조정해 과밀개발을 억제해야 하며, 현행방식의 주택배분율을 유지하면서 공공임대주택분도 추가해 소형주택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