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 불황에…작년 국내 건설계약액, 전년比 41조 줄어

통계청, 2023년 건설업조사 잠정 결과
작년 국내외 건설공사액, 전년比 4.7% 증가
해외 공사액 25% 껑충 늘어…계약액도 증가세 지속
국내 건설계약액, 14.4% 감소…수도권서 19% 줄어
  • 등록 2024-08-27 오후 12:00:00

    수정 2024-08-27 오후 12:00:00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지난해 국내외 건설공사액이 전년 대비 4.7% 증가한 걸로 나타났다. 다만 국내 건설경기 불황에 건설계약액은 12.1% 감소한 걸로 집계됐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건설업조사 잠정 결과’를 보면 작년 건설업 공사실적이 있는 기업체수는 8만7891개로 전년대비 0.8%(658개) 늘었다.

건설공사액도 총 359조원으로 전년 대비 4.7%(16조원) 증가했다. 국내는 319억원으로 전년보다 2.6%(8조원), 해외는 41조원으로 전년비 24.5%(8조원) 각각 증가했다. 국내외 공사액 비율은 89대 11 정도다.

국내는 수도권이 155조원으로 전년대비 1.7%(3조원) 감소한 데 비해, 수도권 이외 지역은 163조원으로 7.1%(11조원) 증가했다.

해외에선 아시아(14조원), 중동(12조원), 아메리카(10조원)가 전체 공사액의 88.8% 차지했다.

건설계약액의 경우 298조원으로 전년대비 12.1%(41조원) 줄었다. 건설 경기 불황 여파다. 특히 국내 계약액이 258억원으로 전년대비 14.4%(43조원) 큰 폭으로 줄었다. 국내 건설계약액은 2022년 30조원을 돌파했지만 2023년엔 2021년(27억9456억원)보다도 규모가 줄었다. 작년의 경우 수도권이 111조원으로 전년대비 19.3%(27조원) 감소했다. 수도권 이외 지역(147조원)의 감소폭인 10.2%(17조원)보다 크다.

해외 계약액은 40조원으로 전년대비 6.6%(2조원) 증가했다. 2021년 3조5639억원, 2022년 3조7274억원에 이어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

건설업 기업체수는 8만7891개로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이 전체의 35.3%(3만1056개)를 차지했다. 수도권 이외엔 전체의 64.7%(5만6835개)가 분포했다.

발주자별 공사액은 공공부문이 84조원으로 전년대비 4.4%(4조원), 민간부문은 234조원으로 2.0%(5조원) 증가했다. 민간부문은 부동산업 등에서, 공공부문은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증가했다.

건설기업체수는 전년대비 0.8% 증가했는데, 2013년 이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대구(4.1%), 전북(2.2%), 경남(1.7%) 등에서 증가 폭이 눈에 띈다.

상위 100대 기업의 건설공사액은 112조원으로 전년대비 10.5%(11조원) 늘었다. 전체 건설공사액(359조원) 중 31.2%를 차지한다.

100대 기업의 국내 공사액은 74조원으로 전년대비 3.8%(3조원) 증가했고 전체 국내 공사액(319조원) 중 23.4% 차지했다. 해외 공사액은 38조원으로 전년대비 26.7%(8조원) 늘었고, 전체 해외 공사액 41조원 중 92.8%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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