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KT사옥 가림막, 미디어파사드로 변신

KT, 서울시와 함께 광화문광장에 빛을 밝힌다
8월 광화문광장 개장식 통해 첫 선
미디어아트·영상 분야 작가 공모전 개최
  • 등록 2022-07-13 오전 11:15:00

    수정 2022-07-13 오전 11:15:00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와 서울시가 13일 종로구 KT 광화문 East 사옥에서 ‘광화문광장 미디어파사드’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T 전략기획실장 김채희 전무(좌)와 서울시 주용태 문화본부장(우)이 KT 광화문 West 사옥 공사 가림막을 배경으로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에서 업무협약 체결 기념 촬영하는 장면이다. 사진=KT제공


40년간 서울시 세종대로를 지켜오며 대한민국 통신 역사의 중심이 됐던 KT 광화문 West사옥이 광화문광장에 새로운 빛을 밝힌다.

KT(대표이사 구현모)는 리모델링 공사 중인 광화문 West 사옥의 가림막을 대형 미디어파사드로 재탄생 시키고, 서울시와 ‘광화문광장 미디어파사드’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통해 광화문을 찾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콘텐츠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KT 광화문 West 사옥은 1986년 준공됐으며, 광화문 일대 랜드마크로 자리 잡아왔다. 지난해 연말부터 리모델링에 들어갔으며 오는 ‘24년 완공을 목표하고 있다.

‘광화문광장 미디어파사드’는 광화문광장을 중심으로 KT 광화문WEST 사옥과 세종문화회관 벽면에 다양한 영상을 투사해 콘텐츠를 상영하는 KT와 서울시의 공동 프로젝트다..

KT는 광화문빌딩 WEST 사옥 리모델링 공사 가림막을 대형 스크린으로 활용해 앞으로 1년간 매일 저녁 일몰 시간 이후 미디어파사드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해당 공사 가림막에는 리모델링 전 구 사옥의 외형이 벗겨지면서 새로운 신사옥의 모습이 드러나는 모습이 표현돼 있다. 회사는 “이는 KT의 디지코(디지털플랫폼기업)로서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했다.

8월 광화문광장 개장때 첫 선

‘광화문광장 미디어파사드’는 올 8월 새롭게 단장한 광화문광장 개장 기간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며, 실감형 미디어아트와 우리나라의 자연과 문화를 소개하는 문화 관광 콘텐츠 등 다채로운 영상들로 구성된다.

KT와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미디어파사드’ 운영 활성화를 위해 미디어 아트와 영상 콘텐츠 분야의 작가 공모전을 공동으로 개최한다. 주요 공모 주제는 ▲새로운 광화문광장과 서울의 미래를 이야기 하는 ‘온새미로 서울’과 ▲디지털 시대의 변화와 발전으로 바뀌게 될 미래의 삶을 표현하는 ‘DX LIFE’다.

각 주제별로4개 작품, 총 8개 작품이 선정되며, 10월부터 KT 광화문 West사옥과 세종문화회관 미디어파사드에 전시될 예정이다. 현장 심사 등에 따라 대상(각 주제별 1명), 우수상(2명), 장려상(4명)에 선정된 작가에게는 총 상금 약 5,000만원이 주어진다.

KT와 서울시는 12월 광화문을 중심으로 열리는 ‘서울라이트-광화’ 빛축제에도 협업을 이어간다. 크리스마스 시즌과 연말연시에 광화문을 배경으로 다양한 볼거리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KT는 AI/DX 사업 일환으로 실감미디어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광주 AMT센터, 홍성군 미디어파사드 등의 사업에 참여했다. 앞으로도 KT는 지자체, 민간, 정부 등과 협업하여 실감미디어에 대한 사업영역을 더욱 확대 해 나갈 예정이다..

김채희 전략기획실장(전무)은 “수십년간 광화문광장을 지켜온 KT광화문 West 사옥의 리모델링 가림막을 미디어로 재탄생 시키는 시도를 통해 시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어 의미 있다”고 강조하며 “앞으로 디지코 KT로서 다양한고 참신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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