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대전 서구 도안동 갑천호수공원 부지에서 허태정 대전시장, 박병석 국회의장, 권중순 대전시의회의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성기문 서구청장 직무대행, 김재혁 대전도시공사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갑천생태호수공원 조성사업 기공식을 열리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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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의 대표적인 숙원사업인 갑천생태호수공원 조성사업이 추진 16년 만에 첫삽을 떴다. 대전시와 대전도시공사는 1일 서구 도안동 갑천호수공원 부지에서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갑천생태호수공원은 서구 도안동, 유성구 원신흥동 일대에 친수구역 전체면적 94만 7430㎡의 45%에 이르는 43만 1715㎡ 규모로 총공사비는 935억원이 투입된다. 준공목표는 2025년 3월이다.
|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사업대상지 전경. 사진=대전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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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공원은 갑천, 월평공원 등 주변 자연자원과 연계해 갑천 생태계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대전시민의 여가를 즐기며 주민들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조성된다. 공원 북측은 테마놀이터와 경작습지원, 이벤트광장 등을 갖춘 시민 참여형 공간이며, 남측은 출렁다리·테마섬·강수욕장·수변광장 등 호수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 들어서게 된다. 갑천과 연접한 공원 동측에는 생태습지원과 갈대습지원을 조성해 갑천생태습지지역 내 생물종 다양성과 생태적 건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국회 통합디지털센터도 호수공원 내에 건립된다. 이 시설은 국회 정보자원의 데이터센터, 책 없는 디지털 도서관, 디지털 체험·전시관, 시민의정연수시설 등으로 연면적 11만 934㎡ 규모이다. 2024년 5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우선시공분 공사에 대한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며, 대전시와 국회사무처에 따르면 이르면 올해 하반기 공사가 시작된다. 국회 통합디지털센터는 대전시민들에게 다양한 디지털문화를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생태호수공원과 첨단디지털기술이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보인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갑천생태호수공원은 아파트가 밀집된 도안지구허파 역할을 하며, 대전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힐링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호수공원이 대전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가치를 담은 명품 공원으로 반드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