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국감]임업진흥원의 해외산림인턴 참여자 취업률 급락

사업참여자 취업률 2016년 79%서 지난해 20%로 하락
민주당 어기구 의원 "인턴지원 사업 내실화 필요" 지적
  • 등록 2020-10-14 오전 10:57:55

    수정 2020-10-14 오전 10:58:16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한국임업진흥원의 해외산림인턴지원사업 참여자의 취업률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이 한국임업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해외산림인턴지원사업 지원자의 취업률이 하락했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4년간 해외산림인턴지원사업 사업 지원자 77명 중 실제 산림현장 취업자는 44명으로 취업률이 57%를 기록했다.

그러나 취업률은 매년 크게 감소해 2016년 79%이던 취업률은 2017년 50%, 2018년 40%를 거쳐 지난해에 20%로 크게 떨어졌다.

한국임업진흥원은 산림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산림자원개발 전문가 및 국제 산림협력 전문가 양성을 위한 해외산림인턴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관련분야 대학(원), 전문대 졸업(예정)자로 해외체재비 및 왕복 항공료, 교육비, 비자발급비, 보험료 등 파견준비비를 지원한다.

체재비의 경우 월 80만~140만원이 지급되며, 기업체의 경우 70%, 국제기구의 경우 100%가 국고보조된다.

이러한 사업비로 임업진흥원은 지난 4년간 10억 4900만원을 투입했다.

지난 4년간 해외산림인턴지원사업을 통해 지원을 받은 사업 참여자는 모두 77명으로 취업으로 이어진 경우는 44명이다.

반면 취업자수는 매년 감소해 2016년 15명이던 취업자가 지난해에는 4명에 불과했다.

어 의원은 “해외인턴지원사업 지원자들의 취업률이 매우 저조하다”며 “실제 산림현장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 내실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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