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보통주권 상장법인(반기보고서 제출대상) 705개사중 77곳을 제외한 628사를 조사한 결과 상반기 개별(별도) 기준 부채비율은 78.5%로 지난해말 대비 2%포인트 감소했다.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124.6%로 2014년말 대비 2.5%포인트 낮아졌다.
지난해 재무리스크가 불거진 동부그룹 계열사의 부채비율이 여전히 높았다. 동부제철(016380)의 상반기 개별 부채비율은 5221.9%로 지난해 말보다 133.4%포인트 상승해 부채비율 1위 불명예를 안았다.
매각절차를 진행 중인 남광토건(001260) 부채비율이 2283.7%로 2위를 차지했고, 채권단과 자율협악에 진행되고 있는 대한전선(001440)은 2168.8%로 지난해 말보다 1310.09%포인트 하락해 3위를 기록했다.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 등 항공업체들도 부채비율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항공의 상반기 부채비율은 846.7%로 지난해 말 대비 135.3%포인트 감소한 반면 아시아나항공 상반기 부채비율은 868.8%로 같은 기간 153.4% 상승했다.
이밖에 STX(011810)(1677.8%), 고려개발(004200)(1569.8%), 넥솔론(110570)(1201.1%), STX중공업(071970)(1027.7%) 등이 부채비율 상위권에 랭크됐다.
반면 개별 부채비율이 가장 낮은 회사는 지난해 말에 이어 YG PLUS(037270)로 조사됐다. YG PLUS의 2015년 상반기 부채는 12억300만원에 불과해 1.11%의 낮은 부채비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말보다도 0.3%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이밖에 팀스(134790), 삼영전자(005680)공업, 경인전자(009140), 한국주강(025890), 신도리코(029530) 등은 5~7%대 부채비율을 기록해 건전성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연결기준으로는 삼영전자공업이 부채비율 6.13%를 기록해 코스피 상장사 중 가장 재무건전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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