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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의 기술 협력 수혜로 2차전치 비롯한 기술주 중심의 강세가 이어지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은 오는 21일 열린다. 같은 날 삼성, 현대차(005380), SK(034730), LG(003550) 등 국내 10대 기업 총수들과의 만남도 예정돼 있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북핵 대응, 경제 안보, 역내 협력 3대 의제를 놓고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북핵 대응을 위한 한미 공조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또 반도체, 2차전지 등 원천기술 연구·개발에서 양국이 상호 보완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중추국가 역할을 강화하는 내용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 하락에도 중국의 경기 부양책 확대와 바이든 대통령 방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상승했다”면서 “외국인이 현·선물 매수세 확대되는 가운데 달러·원 환율도 1270원 초반까지 하락하며 위험 선호심리가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컨텐츠와 기타 제조가 각각 4. 56%, 4.28% 급등했다. 오락문화와 금속도 3%대 올랐다. 일반전기전자와 기타서비스, 유통, 방송서비스, 제약, 소프트웨어는 2%대 상승 마감했다. 반면 컴퓨터서비스와 종이와 목재는 1% 미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상승세를 보였다. 2차전지 관련주인 에코프로비엠(247540)(3.92%), 엘앤에프(066970)(1.6%), 천보(0.04%)은 상승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5.71%, HLB도 2.83%로 강세를 보였다. 카카오(035720)게임스와 펄어비스(263750)도 각각 5%대, 4%대 상승했다.
개별종목별로는 가온칩스(399720)가 상장 첫날 시초가(2만4150원)보다 2950원(12.22%) 오른 2만7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334970)는 하한가까지 급락하며 4970원에 장을 마쳤다. 관계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950210)가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품목허가에 대한 부정적 의견을 통보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미끌어졌다.
이날 거래량은 10억5051만6000주, 거래대금은 8조65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97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 404개 종목이 하락했다. 9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