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라크 난민식량지원 사업에 150만 달러 지원

이라크 내 시리아 난민들을 위한 두 달 분의 식량지원
  • 등록 2017-11-10 오전 11:36:51

    수정 2017-11-10 오전 11:36:51

이라크 쿠르드 지역의 전자 식량 카드 배급 모습(사진-WFP)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외교부는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의 이라크 쿠르디스탄 (Kurdistan) 지역 내 시리아 난민 3만명을 위해 150만 달러를 지원했다. 난민 중 취약계층을 위한 두 달 분의 식량 지원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WFP는 10일 “(한국의 지원금은) 이라크 내 시리아 난민들을 위한 식량 지원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난민들 개인이 지역의 상점에서 선호하는 식량을 스스로 구매할 수 있게 하는 전자 식량 카드를 충전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리 정부는 2014년 이후로 이라크 내 시리아 난민들을 위해 480만 달러를 WFP의 식량 지원 사업에 기여해왔다.

송웅엽 주 이라크 한국 대사는 “한국 전쟁 이후, 대한민국은 WFP 등 국제사회의 식량 지원을 받는 수혜국이었다”며 “이제 한국은 공여국으로 30여개국에서 WFP와 굳건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한국의 지원이 이라크 내 시리아 난민과 그 가족들에게 꼭 필요한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셀리 헤이독(Sally Haydock) WFP 이라크 사무소장 역시 “대한민국의 시기 적절한 지원을 바탕으로 WFP는 이라크 내 시리아 난민들의 취약한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고, 그들이 스스로 향후 해외 원조의 도움을 줄여나갈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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