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석달만에 1900선 회복..`본격 반등하나`

8월5일 이후 1900선(종가기준) 처음
외국인 기관 쌍끌이 매수
철강 화학정유주 강세
  • 등록 2011-10-27 오후 3:21:04

    수정 2011-10-27 오후 3:21:04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코스피 약 3개월만에 다시 1900선 고지로 올라섰다. 8월 급락장 이후 계속 박스권 하단에서 머물렀던 코스피가 유럽의 재정위기 해결무드에 반등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27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27.73포인트(1.46%) 오른 1922.04로 마감했다.

밤사이 유럽 정상들이 브뤼셀 회의에서 은행들의 자본 확충 계획안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 글로벌 증시가 반등했다. 이같은 소식에 코스피의 출발도 무난했다.

개장부터 모든 수급 주체가 순매수를 나타내며 방향성을 탐색했다. 장중 하락전환하기도 한 코스피는 정오께 유럽정상들이 그리스 국채의 헤어컷 비율 50%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1900선에 자리를 틀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탄력이 붙으면서 1920선까지 회복한 것이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8월5일 이후 거의 석달만에 다시 1900선에 들어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18억원, 2112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우정사업본부로 기타 역시 1300억원 순매수로 집계됐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를 통해 2130억원 순매수가 나오면서 총 133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은 종일 차익실현에 집중했다. 나흘째 순매도를 이어간 개인은 이날 5119억원을 팔아치웠다. 지난 11일 이후 최대 물량이다.

전지전자와 통신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철강금속은 5.2% 올랐고 화학주도 3.8%의 강세를 나타냈다. 그밖에 운수창고 증권 금융 건설 등의 업종들이 골고루 올랐다.

철강주 가운데서는 현대제철(004020)현대비앤지스틸(004560)이 8~9%의 오름세를 보였고 동국제강(001230)도 8% 이상 올랐다. 포스코(005490)도 5% 가까이 올라 38만5000원으로 마감했다. 철강업체들이 필리핀 태풍의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는 분석이 영향을 줬다.

국제유가 강세를 보인 화학, 정유주 중에서는 호남석유(011170)가 10% 이상 급등했고 금호석유(011780)도 6%의 상승률을 보였다. 그밖에 S-Oil(010950) GS(078930)도 강세를 나타냈다.

대부분의 시총 상위주들이 강한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하이닉스(000660)는 3분기 영업손실이 2700억원 이상 발생하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보해양조(000890)는 거래소의 상장폐지 실질심사위원회 결과 상장폐지를 빗겨가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의 테마주였던 한창(005110)은 나 후보의 탈락으로 하한가로 직행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1037만주를, 거래대금은 7조8170억원을 기록했다. 15개 종목이 상한가를 나타내며 594개 종목이 상승했다. 반면 5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하며 234개 종목이 하락했다. 72개 종목을 보합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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