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대한통운 인수의향서 제출..`인수전 공식 참여`

(상보)물류비 절감· 물류 서비스 등에서 시너지 효과 기대
택배 분할 인수 고려치 않아..인수 후 경영진이 판단할 문제
  • 등록 2011-03-04 오후 3:41:06

    수정 2011-03-04 오후 3:41:06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포스코가 대한통운 인수전 참여를 선언했다.

포스코(005490)는 4일 공시를 통해 "매각주체인 아시아나항공과 대우건설에 대한통운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1월 `CEO포럼`을 통해 정준양 회장이 대한통운 인수 의사를 밝힌 뒤, 1개월 여만에 인수전에 공식 참여하게 됐다.   포스코가 대한통운 인수를 추진하는 것은 물류사업의 시너지 때문이다.

대한통운과 한진, 삼일, 동일, 천일 등 `5대 운송사`와 계약을 맺어 철강제품을 수송하고 있는 포스코는 대한통운 인수를 통해 물류비 절감과 물류 서비스적인 측면에서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준양 회장은 "제철 사업에서 물류비는 경쟁력을 가늠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일본 신일본제철, 중국 바오산스틸 등이 물류사를 갖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고 말한 바 있다.    특히 인도와 인도네시아 등지에 해외 일관제철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포스코 입장에서 앞으로 물류회사의 필요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포스코 고위 관계자는 "기존 철강제품 수송량 뿐 아니라, 향후 해외 제철소에서 발생할 물류, 대우인터내셔널의 물류 등을 감안했을 때 대한통운은 우리 입장에서 상당히 매력적인 매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포스코가 택배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는 유통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거나, 택배부문만을 떼어내 분할 인수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하지만 포스코 관계자는 이에 대해 "택배사업의 분할 인수 여부는 현 단계에선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대우인터내셔널 인수 때 교보생명 지분 처리 문제처럼 일단 회사를 인수한 뒤, 새로 꾸려질 경영진에서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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