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정보업체, 거래지원서비스 경쟁 `후끈`

  • 등록 2011-02-07 오후 4:34:43

    수정 2011-02-07 오후 4:34:43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부동산정보업체들이 온라인 정보제공에서 한발 나아가 오프라인 거래로 연결시킬 수 있는 부동산거래 지원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최대 수익기반인 부동산중개업소가 최근 주택거래 침체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불황타개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 개발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부동산114(www.r114.co.kr)는 부동산을 사고 팔 때나 전·월세를 구할 때 소비자들이 신청을 통해 거래를 지원해주는 `2주(Weeks) 거래센터` 서비스를 오는 8일부터 개시한다고 7일 밝혔다.

부동산114의 `2Weeks 거래센터` 서비스는 아파트는 물론 오피스텔, 빌라, 상가, 사무실, 토지 등 부동산 종류와 관계 없이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이 완료되면 지역 담당 거래매니저가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모든 매물을 확인하고 책임중개업소가 접수해 알짜매물로 등록 관리한다. 홈페이지내에서 변경된 거래정보나 진행상황도 수시로 확인할 수 있다.

부동산114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실제 거래할 수 있는 매물과 거래를 원하는 고객을 찾을 수 있는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원하는 매물이 등록되면 부동산114 회원사로 가입된 1만5000여개 전국 중개업소에 노출되는 동시에 지역마다 책임 중개업소를 통한 홍보가 가능하다.

부동산1번지(www.speedbank.co.kr)는 지난달 26일부터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 전세를 사전예약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부동산1번지의 스피드거래센터에서 6개월내 입주예정인 아파트에 대해 사전예약을 신청하면 지역 중개업소에서 주인이 내놓는 전세매물 정보를 신청자에게 우선적으로 알려준다. 선택 가능단지는 최대 3곳이며, 회원을 가입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부동산써브(www.serve.co.kr)는 일반 소비자들이 매물정보를 올려놓으면 회원 중개업소가 선착순으로 거래를 연결시켜주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원하면 거래를 연결시켜주는 중개업소를 3~5군데로 제한할 수 있고, 회원사간 과열경쟁을 막기 위해 중개업소당 하루 신청횟수에 대해 제한을 두고 있다. 부동산써브는 소비자들이 올린 매물에 대한 진위여부를 확인해주고, 거래성사시 제휴협력업체를 통해 등기비용과 권원보험 지원도 해주고 있다.

닥터아파트(www.drapt.com)도 온라인에서 매매와 전세 관련 정보를 제공받은 주택거래 수요자를 오프라인 거래로 연결시켜주는 서비스를 올 하반기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거래지원 서비스 경쟁이 활발히 벌어지고 있는 것은 최근 주택거래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중개업소들의 경영난이 가중돼 정보업체들도 수익에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통해 회원 중개업소들을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필요성이 커진 상황이다.

정보업체의 한 관계자는 "거래지원 서비스는 매물정보를 오프라인 거래로 누구에게 연결시켜줄지에 따라 회원 중개업소간 이해관계가 민감하게 걸려있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면서 "정보업체 입장에선 수익을 내기 보다는 회원사에 대한 서비스제공 개념이 강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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