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지식경제부는 "현지 생산기업 중에서 아직까지 직접적인 피해는 없다"며 "만약을 대비해 전 직원이 동원되는 행사는 연기하고 질병확산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급격한 멕시코 내수시장 위축으로 현지에 진출한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의 매출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지경부는 "본격 소비시즌인 5월10일(어머니날)을 앞두고 사태가 발생해 주요 선물품목인 TV, 냉장고, 핸드폰 등 가전제품의 판매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한편 지식경제부와 KOTRA, 한국무역협회는 돼지 인플루엔자의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합동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TF팀은 미국, 유럽연합(EU), 중남미 등 주요 시장의 상황과 교역동향을 일일 단위로 점검하고 민관 협력을 통해 문제가 발생할 경우 신속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현재 돼지 인플루엔자의 발병이 우리나라 무역에 큰 영향을 주지 않고 있지만 향후 감염이 인접국으로 확산되고 기간이 지속되면 무역 활동의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런 가능성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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