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손호준 주연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 2일 1차 티켓 오픈

  • 등록 2024-07-02 오전 11:53:03

    수정 2024-07-02 오전 11:53:03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가 2일 1차 티켓을 오픈한다.

8월 6~18일 공연 회차에 해당하는 티켓을 예매할 수 있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인터파크 티켓과 LG아트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선예매(인터파크 토핑·LG아트센터 서울 회원 대상)를 시작한다. 일반 예매는 오후 3시부터 가능하다.

198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하는 ‘엔젤스 인 아메리카’는 현실과 환상을 넘나들며 차별과 혼란을 겪는 사회적 소수자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이다. 현대 미국 연극계의 거장 토니 커쉬너의 작품으로 관객에게 삶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던진다. 1993년 브로드웨이 공연으로 퓰리처상, 토니상, 드라마데스크상 등을 휩쓴 바 있다.

‘엔젤스 인 아메리카’는 8월 6일부터 9월 28일까지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 LG 시그니처홀에서 공연한다.

작품을 중심적으로 이끄는 캐릭터인 프라이어 월터 역은 유승호와 손호준이 맡는다. 약물에 중독돼 다양한 환상을 보는 여인 하퍼 피트 역은 고준희와 정혜인이 연기한다. 새 밀레니엄을 앞둔 혼란을 보여주는 루이스 아이언슨 역은 이태빈과 정경훈이 맡고, 법조계에서 벌어진 비윤리적 행위와 자신의 동성애 성향으로 인해 고뇌하는 조셉 피트 역은 이유진과 양지원이 소화한다.

실존 인물을 바탕으로 한 ‘악마의 변호사’ 로이 콘 역에는 이효정과 김주호가 캐스팅됐다. 조셉 피트의 보수주의적인 어머니 한나 피트 역은 전국향과 방주란이 연기한다. 프라이어 월터와 루이스 아이언슨의 친구인 벨리즈 역은 태항호와 민진웅이 맡고 신의 계시를 전하는 천사 역으로는 권은혜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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