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21일 스위스예탁결제회사 SIX SIS(Swiss Infrastructure and Exchange SegaInterSettle AG)와 교류·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SIX SIS는 스위스 금융 인프라 그룹인 SIX 그룹의 증권서비스 부문 자회사다.
| 마커스 하레우스(왼쪽부터) SIX SIS 사장,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금창록 주스위스 대한민국 대사, 하비에르 에르나니 SIX 증권서비스 부문장이 21일 스위스 취리히 SIX 그룹 본사에서 진행된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예탁결제원) |
|
이날 체결식은 스위스 취리히의 SIX 그룹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이 자리엔 이순호 예탁결제원 사장, 하비에르 에르나니(Javier Hernani) SIX 그룹 증권서비스 부문장, 마커스 하레우스(Marcus Harreus) SIX SIS 사장, 금창록 주스위스 대한민국 대사가 참석했다.
양 기관은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양국 내 금융시장인프라기관(FMI·Financial Market Infrastructure)으로서 서비스 벤치마킹 및 글로벌서비스 연계 가능성 등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이순호 예탁결제원 사장은 “오는 6월 말 ICSD(국제예탁결제기구) 국채통합계좌 오픈 등 예탁결제원 글로벌서비스의 폭과 깊이가 확장되는 상황에서 세계적인 금융 인프라인 SIX SIS와 양해각서 체결은 글로벌서비스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비에르 에르나니 SIX 그룹 증권서비스 부문장은 “SIS가 아태지역 인프라 기관과 처음으로 체결하는 이번 양해각서가 앞으로 양 회사 비즈니스 연계 등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금창록 대사는 “양해각서 체결이 한·스위스 자본시장 성장과 발전의 소중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국 자본시장 연결의 초석을 마련한 양 기관에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건넨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