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이 2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 24일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양국 관계 지속발전 촉구 특별 결의안이 통과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양국관계 지속발전 촉구 특별 결의안’(위원회안)을 재석 254인, 찬성 245인, 기권 9인으로 의결했다.
이 결의안은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미국 하원의장 방한 계기 양국 의회가 동맹 70주년 결의안을 각각 채택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최근 한미동맹은 기존의 군사안보 동맹을 넘어 경제·사회·문화·과학·기술 등의 분야로까지 협력을 확장하며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했다.
이날 의결된 결의안은 △양국의 공동번영을 위하여 동맹관계의 호혜적인 확대·발전이 필요함을 천명하고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의 성실한 이행을 위한 국회 차원의 법적·제도적 뒷받침을 다짐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북한의 고도화되고 있는 핵·미사일 위협에 맞서 양국 정부에 효과적인 억제체계 구축과 동시에 북한과의 대화를 통해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하고 △경제안보 동맹이자 기술동맹으로써 핵심·신흥기술과 사이버 안보 협력, 경제·에너지 안보 협력을 심화해 나갈 것을 양국 정부에 촉구하는 내용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