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신임 이사장에 '반도체 신화' 권오현 삼성전자 고문

삼성전자 ‘반도체 신화’ 이끈 인물
작년 12월, 외부 출신 신규 이사로 선임
임기 2025년…이사 재임 동안 이사장직
  • 등록 2023-02-16 오후 2:38:22

    수정 2023-02-16 오후 7:40:57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반도체 신화 주역으로 불리는 권오현 삼성전자 상임고문이 모교인 서울대 법인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권오현 삼성전자 상임고문.(사진=연합뉴스)
16일 서울대에 따르면 대학 이사회는 지난 14일 회의를 열고 권 고문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권 신임 이사장의 임기는 2025년 1월 24일까지다.

권 고문은 지난해 12월 유명희 전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 염재호 전 고려대 총장 등과 함께 외부 출신 신규 이사로 선임된 바 있다. 서울대 내부 출신으로는 이석재 철학과 교수와 권훈정 식품영양학과 교수가 뽑혔다.

권 고문은 지난달 25일 임기가 만료된 지은희 전 이사장의 뒤를 이어 이사장직을 맡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사장은 임기 규정이 따로 없어 이사 재임 동안 이사장을 맡을 수 있다.

외부 인사 8명과 내부 인사 7명으로 구성된 서울대 이사회는 외부 인사의 경우 사전에 후보자 의사를 묻지 않고 투표로 먼저 선임한 뒤 수락 여부를 타진한다. 권 신임 이사장은 2021년 말에도 이사로 선임됐으나 한차례 고사한 바 있다.

그는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각각 전기공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엔지니어 출신 전문 경영인으로 삼성전자의 ‘반도체 신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1년 9월부터는 서울대 수익사업을 관리하는 지주회사 ‘SNU 홀딩스’의 초대 이사회 의장직도 맡고 있다.

유 전 기획관과 염 전 총장도 서울대 이사직을 받아들였다. 염 전 총장은 전임인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의 임기가 끝나는 3월 23일부터 활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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